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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자전거가방

페니어 대신 사용했던 다이소 아이스 백

by 돌다중이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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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야기할 가방은 동해 자전거 여행 때 사용했던 다이소 아이스 백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이걸 사용해서 여행하라는 이야기나 흥보는 아니 오니 그렇게 오해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페니어를 달던, 저런 형태에 가방을 달던 여행 시에 "뭔 노숙자 마냥 자전거에 달고 다녀" 하며 무시를 당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뭐 저런 자전거로 여기까지와" , "천만 원 이하 자전거는 자전거가 아니거든"이라는 황당한 소리도 들었습니다.



예전에 버스로 여행 다닐 때 읍내 이동 정도에 버스 안에서 할머니 한 분이 외국인 여자한테 "거기 자식은 능력도 없나 봐, 외국인 며느리 데려와서 살아" 말을 크게 하는 걸 듣고... 아.. 정말 무례한 사람이구나. 
타인을 무시하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노인정에 앉아서 할머니들끼리 자식 자랑하며 서로 디스 하는 거 듣고 있으면, 
(오늘 내가! 여기 노인정을 접수하지! 헤이 Yo! 우리 집 아들은 서울대를 나와서!
 삼성에 다니고 있지! 갤럭시 모바일 사업부! 돈도 많이 받지.
헤이 Yo!  너희 아들은 허접한 대학, 허접한 직장! Ye!  들어와! 왓츠업! )
티브이 방송에서 래퍼들이 랩으로 디스 하는 건 애교구나 하는 게 느껴지니 뭐 더 이상에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여행하고 다니면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나니, 이 바닥? 이 원래 그런 곳이구나. 
그냥 여행에 집중해야 합니다. 


허튼소리로 시작을 해서 죄송합니다. 



저 앞 가방 구성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사실 저 앞에 페니어 구성은 필요가 없습니다.  앞쪽 두 가방에 짐이 많이 실리는 것도 아니었고요. 
짐 구성 시 가장 큰 문제점은

리어랙쪽으로 짐이 집중되다 보니 앞 부분이 주행 중 들려버릴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쪽 짐을 편성해야 했기에 아이스 백 두 개를 사서 구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쪽에는 낚시 짐(봉돌) 같은 것을 넣었기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가게 돼서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추울 때 입을 옷도 넣어서 바로바로 꺼내 입고 추위도 피할 수 있었고요. 가을 잠바 정도는 들어갔지만, 겨울 패딩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요즘 여행용 자전거에 경우 앞쪽 포크를 카본 소재 포크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본인 만큼 허용 무게도 계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본, 샥, 일반 포크 모두 앞쪽에 핸들바며, 페니어를 달고 무겁게 짐을 운용할 경우 조향성에 문제도 따라옵니다. 핸들을 움직일 때마다 무거운 느낌이 계속 들게 됩니다.   (조향성을 훼손하지 않는 브롬톤의 앞 가방 고정 방식이 부럽기도 합니다)
(카본 포크 채용한 자전거 타보지도 못했으면서 뻘소리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1. 저 아이스 백 가방 두 개를 포크에 장착해서 페니어로 사용하였고요. 
2. 앞뒤 짐 밸런스 문제를 약간 해결하였고, 
3. 짐을 많이 넣지 않았기 때문에 조향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가방에 대한 기록을 남겨봅니다.

(3000원짜리와 5000원짜리중 3000원짜리 아이스백가방입니다.)

 

찢긴 부분도 있어서 정확한 측정은 아닙니다. 약 140g 정도 합니다.

앞부분이고요.

내부 사진입니다. 

 

포크에 고정해서 사용했던 흔적이 남아있네요.

페니어에서 은퇴시킨 후 여러 용도로 대충 쓰고 있습니다.ㅋㅋㅋ

 

이 가방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는

https://multilydole.tistory.com/174?category=1034704 

 

자전거여행 짐꾸리기

자전거여행을 준비하여 짐꾸리는걸 기록합니다. 알파인매트 ,텐트, 크로스백 3가지를 뒤짐받이에 고정하였습니다. 다이소에서 이것을 2개 구매하였습니다. 아베나키 알파인매트에 바느질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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