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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곳간/일상뻘소리

알리익스프레스 환불(부분환불)을 받았지만 슬픈 이야기

by 돌다중이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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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알리익스프레스 환불 방법을 안내하는 글이 아닙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환불 정보는 없습니다. ​

1. 12월에 주문한 물건을 받지 못해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 방법을 찾으시는 분
2. 반품을 했는데 아직 환불을 못 받으신 분
3. 반품을 했는데 배송비 환불을 못 받으신 분
4. 판매자와 분쟁, 알리익스프레스와의 분쟁에서 답을 찾지 못하신 분 ​

4가지 사항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지 마시고,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4가지 사항에 대한 정보를 이 글은 담고 있지 않으며,
블로거의 멍청하고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는 글입니다. 이점 사과드립니다.

 

제가 포스팅하는 이 글은
1. 파손된 물건이 도착-> 
2. 수리해서 사용하기로 함-> 
3.판매자가 10달러를 부분 환불해 주기로 함-> 
4.10달러를 부분 환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환불을 안 해줌

 

이러한 스토리로 한 달 반 정도 걸려서 환불을 받은 이야기를 포스팅합니다.
굉장히 쉬운 분쟁에 속하며, 판매자도 부분 환불을 초기에 이야기했기 때문에, 
환불을 받는 결론인 스토리지만, 그 스토리가 한 달을 넘게 되어 이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아니 판매자가 10달러를 부분 환불해 준다고 했는데, 왜 10달러 환불을 못 받는 건가 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판매자가 채팅창에 10달러 환불 이야기를 꺼냈지만, 10달러 환불이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23년 12월 09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보낸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물건이 물류센터에서 찍히고 긁혀서 왔습니다. 쿠폰을 써서 저렴하게 구매한 물건이라,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판매자에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첨부터 부분 환불을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판매자는 제가 반품 의사를 가진 걸로 판단하여 
저에게 분쟁을 열어달라고 부탁했고, 그리고 물건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쿠폰을 먹여서 구매한 제품이라, 그 가격에 다시 구매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부분 환불을 받아보자 해서, 분쟁 페이지에서 부분 환불로 분쟁을 열려고 하니 "부분 환불" 항목이 없더군요.
제품이 "무료반품" 상품이라 "반품 환불"만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반품 환불"로 분쟁을 열고 제품의 "원래 가격"으로 환불하는 분쟁을 열었습니다.


판매자가 10달러 환불 이야기를 중국어로 하더군요. 블로거가 알리 쇼핑을 시작한 것이 2017년입니다.
(몇 년 사용자라고 자랑하는 부분이 아니 오니, 자랑으로 보시는 분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경험적인 부분에 첨부 때문에 연도를 이야기합니다. 이점 죄송합니다)
2017년에 알리 쇼핑은 판매자가 모두 영어로 친절하게 이야기를 했고, 정말 장문에 영문 글로 이렇게 해줄까?
저렇게 해줄까? 정말 친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영어를 잘 못하는 것임에도 번역기를 들고 이해를 어느 정도 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2023년 판매자와 이야기할 때, 알리 판매자가 중국어로 짧은 문장으로 툭툭 던지는데, 번역도 이상하게 뜨니 이해하기 너무 힘들더군요. 번역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한글로 해석한 문장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이상한 문장으로 해석을 해버리니 답답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어로 번역에서 "10달러 부분 환불 맞아요?" 한글이지만 영어로 쳤습니다.
하니 판매자가 중국어로 "10달러 환불 맞아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센터 상담을 통해 10달러 부분 환불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하게 되면
주문 ID, 
분쟁 페이지, 
판매자와의 상담 내용 
이 3가지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고객센터는 
1. 이메일로 알려주겠다
2. 알리익스프레스가 빨리 개입해서 처리해 주겠다
이렇게 결론을 냅니다. 

​문제는 
이메일로 알려주겠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개입하겠다 해놓고
처리를 안 해주는 겁니다.
8번이나 이와 같은 똑같은 내용에 대화를 반복했습니다. 
2023년 12월 초 시작한 분쟁이 2024년 1월 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9번째 고객센터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9번째 고객상담 후 2시간 만에 알리익스프레스 중재가 들어갔으며, 10달러 환불 제안을 하였습니다.
9번째 상담사를 첫 번째에 만났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이렇게 간단하게 끝날 일을 한 달 반이나 뺑뺑 돌아왔을까? 슬픈 마음에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해결책 1" 동의 후 이틀 후에 판매자가 동의하면서 환불 처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판매자가 AliExpress의 솔루션을 수락했습니다"  그 후 환불이 시작되었습니다

 

 

12월 9일 시작된 분쟁이 끝을 향해 가는군요.  결과가 맘에 들지 않으면 항소 버튼을 통해 항소를 하는 기능이 있는듯했습니다. 저는 10달러 환불을 끝으로 분쟁을 종료할 것이라서 항소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9번의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점은

1. 9번째 상담사의 글이 사실이라면 10달러 부분 환불을 8번이나 이야기했지만, 8명의 상담사들은 "부분 환불"에  대해 기재를 하지 않고, 중재 처리를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이 되더군요.

2. 8명의 상담사들 중  저의 부분 환불 이야기는 무시하고, 분쟁 페이지만을 보고 저에게 "택배 예약을 잡아줄 테니 물건을 반품하도록 해" 하는 상담사들도 있었습니다

3. 고객센터 상담 기록을 천천히 올려보면 한글로 보였던 항목들이 영어로 표기가 되더군요. 상담사의 영어를 이상하게 해석해 준 경우도 있고, 아마 블로거의 말도 이상하게 해석해서 나갔을 가능성도 있더군요. 서로 엉뚱한 말을 하고 있으니, 상담사는 저장된 멘트만 반복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4. 그래서 들어주는 척만 하다 종료를 하게 되고, 상담사들의 상담 내용이 엉뚱하다 보니 알리익스프레스 분쟁 처리자와 소통이 안되고, 분쟁 처리자는 "블로거의 10달러 부분 환불 요구는 듣지 못하고" 분쟁 페이지만 보면서 "이 구매자 반품 왜 안 하지? 내가 택배예약을 잡아줘야겠다" 하면서 택배 예약이 되고, 대한통운에서는 픽업하러 온다는 메시지가 오더군요" 

5. 그리고 분쟁 페이지에 "파손됨"이라고만 적혀있고 파손 사진만 있으니 "택배 반품 처리해 줘야지"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쟁 페이지에 판매자와 합의된 부분과 채팅을 첨부해서 천천히 분쟁 제기를 했다면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판매자와 합의 후에 합의 내용과 파손 사진을 올렸어야 했는데, 너무 급하게 분쟁을 제기했고, 한글로 채팅을 해도 고객센터에서 잘 알아듣겠지? 란 생각으로 한글로 채팅을 한 것도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일부러 해석이 쉽도록 간단하게 질문하고 답변했는데, 고객센터 상담 내용을 보면, 상담사가 엉뚱한 채팅을 한 내용도 보이더군요. 그리고 분쟁할 때 설명란에 "판매자랑 이야기를 했고, 내가 원하는 건 이거야"라고 정확하게 적어줘야지
"파손됨" 이렇게 영어로 써놓으면 구매자의 의사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니, 처리를 못해주는 점도 있는듯했습니다.

​한 달 반에 내용을 복기하면서, 블로거가 잘못한 점도 있다는 것이 보여서, 알리익스프레스 탓만 할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 보면 블로거가 잘못했다고 판단할 만한 글을 작성하고 있는 듯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영어 채팅도 제대로 못하고, 설명란에 "판매자한테 10달러 부분 환불받기로 했음"이라고 느긋하게 쓰는 기다림도 부족한 블로거의 모습에  화가 나기도 하고, 10달러 가지고 저 지랄하는 능력 없는 블로거의 재력(財力)에 슬프기도 합니다.   슬픈 글만 계속 쓸 거 같아 포스팅을 종료해 봅니다.


부족하고 구질구질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블로그 방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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